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25)가 고향인 제주도 서귀포시의 장애인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넥스트스포츠는 23일 임진희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진희의 기부금은 서귀포 지역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11곳의 난방비와 장애인 단체의 장애인 이동 지원 차량 유류대,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세탁기 교체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임진희는 "초등학교 5학년 방과 후 활동으로 골프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고향에서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있었기에 올해와 같은 성과가 있었다"며 "고향에 대한 고마움을 나눔으로 이어가고 싶어 지역사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임진희는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오는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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