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청년·여성 비하' 관련 논란에 휩싸인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4%, 민주당 27%, 무당층이 30%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1%에서 3%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은 28%에서 1%포인트 떨어졌다. 무당층은 34%에서 4%포인트 줄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10월 4주(31%)→11월 2주(28%)→11월 4주(27%)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과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44%로 동률이었다.
이 역시 2주 전과 비교하면, 정부·여당 지원론은 2%포인트 올랐고, 견제론은 5%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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