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에는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전 대법관과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들의 준법 경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 시스템이 잘 작동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연말 안에 위원회가 아젠다를 선정해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활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카카오 계열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결의를 거친 뒤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는 빠른 성장을 추구해왔지만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다”며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