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후 예정된 외교 수장 간 만찬과 기자회견 일정이 보류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회의 의장국인 한국은 당초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뒤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회담 직후 예정된 일정 때문에 이를 보류했다.
다만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회의 전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전 마지막 준비 단계로 알려졌다. 약 4년 만에 열리는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정상회의가 재개될 경우 3국이 도출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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