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언스는 올해 초 L&S벤처캐피탈로부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높게 평가받아 Seed 투자 5억원을 확보하고, 하반기 C-랩 데모데이에서 퓨리언스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블리스바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퓨리언스는 TIPS 운영사로부터 엔젤투자와 전문 멘토링, 정부 R&D 지원금(최대 5억원)과 추가 연계 등을 지원받아 R&D 연구 시설을 확충하고 R&D 역량강화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퓨리언스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HiGarage)를 통해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유범진 대표가 SK 하이닉스에 근무하며 PVA 브러쉬의 불량과 근본적인 해결책의 시급함을 느끼고 창업하였다.
유범진 퓨리언스 대표는 SK 하이닉스 수석연구원으로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고청정 차세대 브러쉬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미세공정에서의 반도체 수율 향상을 위한 기능성 PVA 브러쉬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퓨리언스는 최근 브러쉬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테스트를 통해 시제품을 완성했다. SK하이닉스의 공유 인프라를 통해 품질분석도 완료했다.
초미세공정에서의 오염제어에도 주목하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체형 브러쉬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대구 C-랩에 선정된 이후에는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워, 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유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는 고부가가치를 가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약 3%에 불과한다”며 “브러쉬를 시작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소모성 부품시장 공략을 강화해 반도체 수율과 품질향상을 통해 협업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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