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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미국 경제가 당초 발표된 4.9%보다 0.3%p 상향 조정된 5.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미상무부는 3분기에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연율로 5.2%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보고한 초기 추정치 4.9%보다 0.3%p 높고 경제학자들이 예측해온 5%보다도 높다.
.2020~21년 팬데믹이 발생후에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러나 4분기 GDP성장률은 연 1~2% 정도로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연말로 가면서 고용시장도 안정되고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가구 지출은 당초 집계된 4% 증가에서 3.6%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투자가 당초 0.8% 증가에서 2.4%로 크게 늘어났다.
기업 재고도 당초 보고된 것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GDP 가 증가하는데 1.54% p 기여했다.
기업의 영업이익도 3.3%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증가해 5분기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GDP는 초기 결과가 발표된 후 두 번 업데이트된다. 3분기 최종 확정치는 한달 후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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