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1% 내렸다.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23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1%에서 -0.01%로, 지방은 같은 기간 보합(0%)에서 -0.02%를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이 0.07% 하락해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집값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강남구는 한 주 전보다 0.04% 떨어졌다. 서초구 역시 -0.02%로 내림세에 합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져 매도 희망가도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심은지/이인혁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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