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달러베이스 통화스와프 100억弗 체결

입력 2023-12-01 18:44   수정 2023-12-02 02:12

한·일 통화당국이 향후 3년간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1일 체결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지난 6월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뤄진 정부 간 합의에 따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100억달러로 2026년 12월 1일까지 3년간 계약이 유지된다. 기재부는 “이번 계약이 양국 간 금융 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스와프 계약은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국 달러화를 교환하는 이른바 ‘전액 달러 베이스’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국이 100억달러 상당의 원화를 일본이 보유한 100억달러와 교환하는 식이다.

정부는 한·일 통화 스와프 복원으로 외환시장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에 달러를 풀면서 지난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7000만달러로 3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