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는 통상 시장 평균 시가배당률과 1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주식을 뜻한다.
배당주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내는 만큼 장기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예를 들어 201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4년간 코스피200의 상승률은 45%에 불과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50 고배당주 지수와 우선주 지수 상승률은 각각 143%와 123%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배당주에 투자하려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배당주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배당주는 우량한 재무 구조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춘 기업의 주식이다. 우선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 투자자보다 먼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이다.
좋은 배당주를 직접 찾아 골라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갈피 잡기가 어렵다면 한국거래소에서 공시하는 ‘코스피 고배당 50’과 ‘배당 성장 50’ 등 관련 지수를 참고하거나 증권사가 발표하는 배당주 리포트를 살펴보는 게 좋다. 또 다른 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최철호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자산관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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