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와 관계 없다더니…"日기시다, 유관단체장 만난 적 있다"

입력 2023-12-04 10:58   수정 2023-12-04 11:07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가 과거 세계평화통일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간부와 만난 적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의혹은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로 추락한 가운데 야당의 또 다른 공격 빌미가 되면서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정조회장을 맡고 있을 때인 2019년 10월 4일 방일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원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 UPF 재팬의 수장인 가지쿠리 마사요리 의장이 배석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당시 면담은 30분 이상 이뤄졌으며 가지쿠리 의장도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UPF는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1920∼2012) 전 총재와 한학자 현 총재가 2005년 설립한 단체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내가 아는 한 교단과 관계는 없다"며 자신과 가정연합간 관련성을 부인해왔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 사건 이후 자당 소속 의원들과 가정연합간 관계에 대해 비판론이 거세지자 '유관단체 모임 출석' 등을 점검하게 하고 내각 구성 때 교단관의 관계 시정 방침을 받아들인 인물을 각료로 임명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