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며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통상 대령은 국방부 기준 과장급 직위를 맡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해군사관학교 심리학 교수, 해군대학 작전전술학 교관, 해군본부 교육정책담당 등을 거쳐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에 근무 중이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해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내정됐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폭력근절과장 학생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중·고교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역사교육지원 태스크포스팀’ 단장을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당시 인사혁신처 징계위원회가 불문으로 결론 내려 징계받지 않았다. 이후 교육부에 복귀해 고등교육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올해 초부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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