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강화군 살림살이’로 복잡한 회계 용어를 알기 쉽도록 이미지화해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군정 참여도를 높였다. 코로나19 대응 예산, 농림해양수산 지출 등 사업별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강화군은 직원들의 회계 전문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결산검사위원회 인원의 절반 이상을 재정·회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8월에는 회계·사업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회계실무 역량강화 교육’을 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방법을 안내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강화군의 부채비율은 0.68%로 낮아졌다. 비슷한 규모 지자체의 절반 수준이다.
심사위원회는 강화군이 예산·회계와 관련해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강화군은 매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약 10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투입해 강화군 균형 발전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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