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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1995년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1996년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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