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급 강풍'…12일까지 겨울비

입력 2023-12-12 00:56   수정 2023-12-12 06:23


11일 전국에 때아닌 비바람이 몰아쳤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무려 200㎜에 달하는 장대비가 내리면서 강원 지역엔 사상 처음으로 ‘12월 호우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한반도 서쪽에 저기압이 들어오며 시작된 빗줄기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과 경기 북동부 지역엔 12일 오전까지, 전남·전북과 경남권은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대전 등에 10~40㎜, 부산과 울산은 20~60㎜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 지역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곳은 100㎜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례적으로 겨울에 폭우가 쏟아진 데 대해 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남해 지역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동반한 수증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서울 5도, 광주 11도 등 1~12도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울산 11도 등 전국이 5~13도를 보일 전망이다. 12일 중으로 그친 비는 14일 다시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3일 차차 날씨가 흐려지면서 14일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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