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은 건설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건강친화기업은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은 인증최소기준(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16 항목)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 기준,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 만족도 총 4개 부문에 대해 서류, 현장평가,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주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내 건강 관련 데이터 기반의 보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근로자의 건강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기준 등을 평가하는 맞춤형 건강 케어와 금연 지원 프로그램, 심리상담 및 미술 심리 프로그램, 건강 반올림, 비대면 줌(Zoom)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건강 케어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2020~2022년 1만1800여명의 임직원이 지역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희망 날개 사업, 스포츠 재능봉사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모범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이 인증 최소 기준에 추가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최우선 목표인 안전 경영 실천을 위해 실시한 안전보건 체계 고도화와 안전 투자활동 강화 등 재해예방 노력과 노사 간 자유로운 소통 활동 노력도 인정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동절기를 맞이해 한랭질환과 뇌심혈관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옥외근로자 대상으로 전 현장에 약 2만개의 방한모를 지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직원의 건강과 복지에 관심을 갖고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문화와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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