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에 대해 내년 클라우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S는 내년 1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일부와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상에서 운영되면서 클라우드 사용이 늘고 클라우드서비스(CSP)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AI발 클라우드 실적 성장 또한 가능하다. AI가 아니고서도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동탄 데이터센터(HPC)의 서관 서버 증설에 따른 CSP 매출 성장과 2024년 엠로, O9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 출시에 따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성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생성형 AI 등장으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멀티플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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