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식이나 채권형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성향별 권고되는 상품이 다르다면서 적합한 상품들을 추천했다.
먼저 손실은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추구형' 투자자에게는 한투운용의 ACE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나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를 추천했다.
ACE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1년 내외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유지하는 미국 단기 국채와 미국 달러 표시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짧은 만기 덕에 금리 리스크에 덜 노출된다는 장점이 있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특히 미국 국채 담보의 1일물 환매조건부(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금리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게 특징이다. 달러 가치 상승 시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손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적극투자형' 투자자들에게는 주식형 상품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ACE 베트남VN30(합성) ETF 등을 떠올릴 수 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각각 미국 빅테크 상위 7개 종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 상품은 기술주와 신흥국에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 이는 곧 시장 상승 시 수익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집중 투자하는 7개 빅테크 종목은 올 상반기에 평균 88.94%, 베트남 VN30지수는 11.73% 상승한 바 있다. 특히 VN30지수는 작년 부침을 겪었지만, 이에 앞서 2021년 한 해 동안 43.42% 올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성공적인 투자의 기본 원칙은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원칙을 세워 투자하는 것"이라며 "투자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과 기대하는 투자 수익을 명확히 한 뒤 투자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 성향별 적합한 ACE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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