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TREASURE)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단독 콘서트 3회차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는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리부트 인 서울(REBOOT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15, 16일 공연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트레저가 콘서트를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해 11월 이후 무려 1년 만이다.
'보나 보나(BONA BONA)', '직진(JIKJIN)', '보이(BOY)', '헬로(HELLO)'까지 무려 4곡을 잇달아 부르며 열정 넘치는 오프닝 무대를 꾸민 트레저는 "오늘 진짜 뜨겁다. 장난 아니다. 밖이 이렇게 추운데 안은 이렇게 따뜻해도 되는 거냐"며 환하게 웃었다.
최현석은 "1년 만에 '리부트'로 돌아왔다.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 환영한다"면서 "오늘 신발 끈은 그냥 다 풀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훈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아쉽지 않냐. 근데 공연은 이제 시작했으니 아쉬운 마음은 담아두고 일단은 재밌게 노는 걸로 약속하자. 후회가 안 남도록 호응 크게 해달라"고 당부했고, 준규는 "마지막 날인 만큼 다 부숴보도록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윤재혁은 "오늘따라 이렇게 하얀색 물결이 더 예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고, 박정우는 "오늘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시간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요시와 아사히, 도영, 하루토 역시 "재밌게 놀아보자", "즐겨보자"고 크게 외쳤다.
특히 소정환은 "오늘이 나의 미성년자로서의 마지막 무대다. 진짜 마지막이다.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보자"고 말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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