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모바일용 코팅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화페인트의 모바일용 코팅재는 LG화학이 공급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인조 대리석을 재활용한 원료를 합성해 만든 리사이클 제품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단순히 폐플라스틱을 녹이는 기계적 방식과 달리 화학적 분해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 높은 원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화페인트 모바일용 코팅재는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의 'ECV 2809 리사이클드 콘텐트 인증'을 국내 페인트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ECV는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 사용률 등 제품의 친환경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체계적인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을 구축해 자원순환과 수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