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지진 사망자는 간쑤성 113명을 포함해 총 13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간쑤성에서 782명, 칭하이성에서 198명 각각 발생해 총 980명이며 실종자는 16명이다.
현재 임시 대피소에는 약 2만457가구에서 8만7076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지진 발생 지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간선 도로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고 전기와 통신 등도 모두 회복됐다.
중국 정부는 현 단계에서 구조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생존자 치료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재정부는 2억2000만위안 규모로 긴급 구호 자금을 확대한다고 밝혔고 중앙조직부도 1억위안을 지진 구호 및 재해 복구 지원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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