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무한하고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한다. 또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으로 일상 전반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해 현대차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전시 기간인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관련 실증 기술들을 반영한 전시물을 대중에 공개한다. 퍼스널 모빌리티(PM)부터 공공 모빌리티, 물류에 이르기까지 인간 중심적 비전을 구현한 다양한 미래 기술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도 5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기아는 대·중·소형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카 5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투명 디스플레이 등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계열사 수퍼널이 만든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제품도 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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