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발표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국내 20개 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에는 '공통 프로그램'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금리 4%를 초과해 납부한 이자의 최대 90%, 최대 300만 원까지 환급하는 방안과 함께 각 은행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조 회장은 “공통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은행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는 환급을 개시해 3월까지 최대한 많은 금액을 신속히 집행함으로써 지원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자율 프로그램도 내년 1분기 중 은행별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중 속도감있게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 프로그램에 대해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료와 임대료 지원, 보증기관,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출연, 소상공인 외 다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까지 보다 폭넓고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이 미처 지원하지 못한 그늘진 곳까지 빠짐없이 은행의 온기를 채우고자 한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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