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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0.09%)와 구로구(-0.08%) 등 외곽 지역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전용 45㎡(9층)는 지난 10월만 해도 4억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같은 층 물건이 3억57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강남구 아파트도 5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정부의 대출 규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집값 하락에 따른 투자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내년엔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더 내려가고 금리가 내릴 때까지 수요자가 관망할 가능성이 커 당장 시장 흐름이 바뀌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국 전셋값은 이번주 0.05% 오르며 22주 연속 뜀박질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1%를 기록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의 전세가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내렸다. 전셋값이 하락 반전한 것은 지난 8월 28일 후 처음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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