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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2012년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참여 규모에 따라 하트 모양의 그래프로 꿈이 채워지는 이미지(사진)를 제공해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임직원은 각각의 소개 사연을 본 뒤 1000원부터 2만원까지 희망 액수를 클릭해 급여 공제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연말에는 연간 기부금을 소득공제 받는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형편이 어려운 아이 77명에게 가구 등 물품을 지원하거나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줬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홍상진 코오롱 CSR사무국 수석은 “작은 실천으로도 누군가의 꿈을 이뤄줄 수 있다는 취지로 꿈경매를 시작했다”며 “같은 보육원에 있다가 헤어진 자매가 다시 만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원을 보고 제주도 여행을 후원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내년부터 꿈경매를 확대해 더 많은 아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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