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녀들과 함께 배우자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의 독주회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23일 오후 2시 한 씨의 독주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찾아 직접 손님맞이에 나섰다. 현장에는 장남 정해찬 씨를 비롯해 자녀들도 함께였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정 부회장은 공연 시작 시각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정해찬 씨와 함께 로비에서 손님을 맞으며 '특급 외조'를 펼쳤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주회 포스터를 올리며 공개적으로 홍보에 나섰던 정 부회장은 이날 대기실로 향해 한 씨를 직접 응원하기도 했다.
공연장에는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SSG랜더스 소속 추신수 선수와 부인 하원미 씨, 배우 박주미,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독주회는 1부는 체임버 형태, 2부는 플루트가 중심이 되는 재즈 편성의 연주로 진행됐다.
한 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학업 했다. 이후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또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일본 플루트계의 대부인 카이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에서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실내악 앙상블 '파체(PA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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