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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는 2020년 매출 17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 적자를 봤다. 하지만 2021년 매출 1651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지난해 매출 1897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거두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1342억원과 94억원을 기록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매출 90% 이상이 삼성SDI로부터 나온다. 삼성SDI가 설비를 늘리면서 낙수효과 기대도 커졌다. 필에너지는 레이저 노칭 기술을 중심으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모로우배터리에 레이저 노칭 장비를 공급했다.
성장동력으로는 4680 원통형 권취기를 꼽았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직접 양산 투자를 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권취기는 양극, 음극, 분리막을 돌돌 만 배터리 소재 조합물인 ‘젤리롤’을 만드는 와인더다.
김 대표는 “테슬라가 내년부터 4680 배터리에 본격 투자한다”며 “2025년에 매출 5000억원, 2027년에 7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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