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자신의 여가생활을 위해 월평균 20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12년 58.2%였다가 2018년 47.5%로 떨어진 뒤 지난해 56.6%까지 상승했다.
국민의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5000원 늘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2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으로 휴식 활동이라고 답한 비율은 89.4%(복수응답)로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스포츠 참여는 4.9%포인트 늘어난 30.4%, 관광은 1.2%포인트 늘어난 18.5%였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2024년에도 회복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반 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만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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