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7일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 및 우량 채권 투자 매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2024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변화의 바람, 투자의 항로 모색’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내년 금융 시장이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미국 대선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경착륙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를 읽고 적극적으로 투자 방향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가 현금 보유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자산별로는 선진시장 우량 채권과 미국 및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준금리 인하는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변화가 나타나야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만기 2~3년 국내 단기채에 투자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이자 수익을 꾸준히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투자 전략 전문가들의 52개 글로벌 시장 경험을 토대로 한 해의 투자 전략테마를 담은 글로벌 투자 전망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다음달 23일부터 ‘2024년 핵심투자 테마’를 주제로 1000여 명의 SC제일은행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전무는 ”개별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 ‘SC웰쓰셀렉트’를 바탕으로 복잡한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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