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34개 조사 대상 중 세브란스병원이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족도 톱9 가운데 병원은 여섯 곳 포함됐다. 전년 조사에선 톱11 중 병원이 여덟 곳이었다.
전년보다 점수가 오른 대표 업종은 사립대, 영화관, 철도, OTT로 나타났다. 사립대는 77점으로 전년 대비 3점 상승했다. 학령인구가 줄며 신입생 모집이 어렵고, 의약학 계열 인기가 높아 나머지 학과의 학업 중단이 늘어난 탓에 사립대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영화관 고객만족도는 79점으로 전년에 비해 2점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특수상영관을 새로 꾸미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한 결과로 평가된다.
철도는 고객 서비스의 모바일·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2점 상승한 79점을 받았다. OTT도 2점 오른 79점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함께 광고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베이커리, T커머스, 소주, 주유소, 편의점, 무선청소기는 점수가 하락했다. 베이커리는 3점 떨어진 76점으로 평가됐다. 소주는 2점 하락해 77점을 기록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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