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대병원 이송…민주당 "경정맥 손상·대량출혈 우려"

입력 2024-01-02 14:00   수정 2024-01-02 14:05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한 이재명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께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이 대표는 오후 1시께 헬기 편으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향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칫 대량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괴한에 의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대표 피습은)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대병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나'라는 기자들이 묻자 "의료 행위의 구체적 내용은 의료진들의 의견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라고 답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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