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세권' 단지 인기라는데…경기도서 초·중학교 가장 많은 지역은

입력 2024-01-03 09:58   수정 2024-04-03 09:30


분양시장에서 ‘학세권’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교육통계센터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수원에는 초등학교 100개교와 중학교 57개교가 있다.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가 가장 많다. 용인(총 156개교)과 화성(150개교), 고양(137개교) 등이 수원의 뒤를 잇는다.

학교 주변엔 유흥업소나 숙박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다.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인근에 학원가가 형성되는 경우도 많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작년 청약자 수 기준 상위 5개 단지 중 4곳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학세권 아파트였다. 예컨대 지난해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은 이슬초교와 가깝다. 두번째로 청약자가 많이 몰렸던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도 백운초와 인접해 있다.

신규 공급 예정인 학세권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분양 예정인 ‘영통자이 센트럴파크’(580가구·조감도)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 반경 1㎞ 안에 10여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가깝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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