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파산신청 18% 급증…고금리 여파

입력 2024-01-04 19:06   수정 2024-01-05 02:03

지난해 미국 내 법인 및 개인 파산 신청이 급증했다. 지난 2년간 지속된 고금리로 기업과 가계 재정이 크게 악화한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파산 데이터 제공업체 에픽AACER을 인용, 지난해 미국 법인 및 개인 파산 신청 건수가 44만5186건으로 전년(37만8390건)보다 18%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파산 신청 건수는 3만444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은행 등 금융사들의 대출 승인 기준이 강화되고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시행된 각종 지원 대책이 축소되며 파산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파산법에 따른 기업 파산 신청은 지난해 6569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3819건)보다 72% 늘었다. 개인 파산 신청은 총 41만9559건으로 전년(35만6911건)보다 18% 증가했다.

파산 신청은 올해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당분간 고금리 여파가 지속돼 기업과 가계가 그동안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한명현/이현일 기자 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