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기업 고용 81만명…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아"

입력 2024-01-10 12:01   수정 2024-01-10 12:05


국내 벤처기업 종사자가 81만 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대 그룹의 총 직원 수보다 6만 명이 더 많은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기준 벤처기업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수는 3만5123개 사로 전년보다 3196개 사가 감소했다. 중기부는 2021년 2월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으로 벤처 기업 요건 심사가 강화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으로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8.1%(서울·경기 54.5%)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강원·울산 2% 미만, 제주·세종 1% 미만이었다.

국내 벤처 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0만 8824명으로 국내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여 명보다 6만여 명 더 많았다. 정규직 비율은 약 96.8%였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2%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 보다 6배 높았다. 벤처기업 총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재계 기준 4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은 “지난 2021년 2월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대출 유형은 폐지하고, 혁신성·성장성 등을 평가함에 따라 전체 벤처기업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제도 개편으로 혁신성,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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