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8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1181억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5.1%, 92.4% 감소한 수치로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헝가리와 중국 증설 예정돼 있지만 가격 하락세와 수요 성장률 둔화로 인해 연간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라며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은 2024년 1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어려운 외부환경으로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딘 것은 아쉽지만 개선 방향성은 여전하다고 최 연구원은 관측했다. 수율 개선과 북미 지역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경쟁사와 달리 악화된 외부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방향성 지속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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