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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월 4일 열릴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자신이 상원의원 후보로 확정되도록 한인 사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저지 한인 유권자가 1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예비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김 의원은 “한인이 미국 정치의 최고위층(상원 의회)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앤디 김은 하원의회에서 보기 드문 외교 전문가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대테러 전문가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더 강력한 한·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에 지정학적 안정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상원의원에 당선됐을 때 가장 먼저 추진할 법안으로 “한인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이 유리한 선거구에서 세 번 연속 하원 의원으로 당선된 김 의원은 “뉴저지주 유권자들은 낡은 정치 대신 새 시대의 젊은 리더십을 원한다”며 “상원의원 선거는 더 힘들겠지만 현재 내가 가장 유리하고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당내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45% 지지율로, 경쟁자인 태미 머피(22%) 후보를 23%포인트 앞섰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뉴저지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연이어 3선에 성공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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