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분양가 12.29% 올랐다

입력 2024-01-15 17:38   수정 2024-01-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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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체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웃돌았다.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나빠지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736만원을 기록했다. 전달 1710만원보다 1.51% 올랐다. 한 해 전인 2022년 12월(1546만원)과 비교하면 12.29% 치솟았다.

서울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3495만원에 달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3㎡당 1775만원으로, 전달(1693만원)에 비해 4.82%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7397가구로, 전월(1만8728가구) 대비 1331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단 128가구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

높아진 분양가 등에 부동산 시장 심리는 얼어붙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3포인트로 전월(95.3포인트) 대비 1.8포인트 내렸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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