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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작년 9월(3.82%)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11월엔 연중 최고인 4%까지 치솟았다. 작년 10월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국내 은행채와 은행 예금금리가 동반 상승해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통화 긴축 완화 기대로 은행 예금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을 포함해 신규 취급액 코픽스보다 금리 변동분이 늦게 반영되는 ‘신(新)잔액 코픽스’도 3.29%로 11월(3.35%)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려간다. 국민은행이 취급하는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4.24~5.64%에서 연 4.08~5.48%로 금리 상·하단이 모두 0.16%포인트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같은 유형 주담대 금리도 연 4.75~5.95%로 최고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진다. 농협은행은 신규 코픽스 인하분(0.16%포인트)에 시장금리 하락분(0.04%포인트)을 추가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한다.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도 국민은행은 연 4.11~5.51%에서 연 4.05~5.45%로, 우리은행은 연 4.80~6.0%에서 연 4.74~5.94%로 0.06%포인트 내려간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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