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금융 강국 되려면 위안화 강해져야"

입력 2024-01-16 23:27   수정 2024-01-17 00:1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 발전과 금융 강국 건설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선 위안화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당교(국가행정학원)에서 열린 고품질 금융 발전 특별 심포지엄에서 "금융 강국을 만들려면 강대한 통화와 중앙은행, 금융기관, 국제금융허브, 금융 감독·관리, 금융 인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규모에 비해 국제 무역이나 금융 거래시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 중국 위안화를 확대하기 위해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해 11월 일본 엔화를 다시 제치고 세계 4위 결제 통화가 됐다. 작년 1∼9월 중국 상품 무역 결제액의 24%를 위안화가 차지했다.

최근 중국의 반부패 사정으로 금융권에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은 이날 금융 리스크 예방을 위한 엄격한 단속과 강도 높은 부패 처벌 방침도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적 위험 요인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하고, 금융 감독은 이빨과 가시를 세운 채 날카로워야 한다"며 "핵심은 금융 감독 부문과 업계 주관 부문이 책임을 명확히 하고,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위험 요인 처리 과정에선 단호히 부패를 징벌해야 하고, 도덕적 위험 요인을 예방해야 한다"며 금융 범죄에 대한 단호한 처벌을 주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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