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퇴하거나 경력이 단절된 40세 이상 중장년에게 올해 5600개의 보람일자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중장년층에게 지역사회 공헌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보람일자리'를 올해 5600명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인력을 뽑는다.
보람일자리는 40~67세 중장년이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주는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복지, 안전, 교육, 문화 예술, 환경, 경제, 지역특화일자리 총 7대 분야에서 1인가구 상담, 학교 안전 지원, 도서관 관리 등의 일자리가 나온다.
시는 이날부터 1차로 학교안전·장애인지원 분야 등에서 1064명을 모집한다. 학교 안전 분야 활동가들은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에 교통지도를 하고, 체험학습 안전교원으로 일하게 된다. 장애인지원 분야 활동가는 장애인시설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장애인의 취미 야외활동을 보조하게 된다. 시는 이후 3월까지 교육·지역복지·문화·안전·환경 등 분야에 대한 참여자를 모집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을 서울 전역에 무작위로 배치하는 대신 참여자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권역별(서·중·남·북부)로 활동처를 지정한다는 구상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67세 시민이다. 선발되면 사업별로 6∼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6만2020원(57시간 기준)을 받는다. 장애인지원 일자리의 경우 업무 난이도를 고려해 최대 약 7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정보와 참여 신청은 50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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