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수도권 분양가는 몇 년 사이 크게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수도권 민간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는 729만9,000원으로 2020년 11월 동기간 578만1,000원과 비교하면 151만8,000원(26.3%)나 올랐다. 이를 전용 84㎡에 대입해보면 2023년 수도권 전용 84㎡ 아파트값은 약 8억원으로 2020년 6억3,591만원 대비 1억7,000만원 가량 급증한 셈이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서울 분양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서울은 작년 11월 동기간 1㎡당 1,034만7,000원으로 전용 84㎡ 기준 11억원을 넘어섰고, 2020년 11월 동기간 823만4,000원(전용 84㎡ 기준 약 9억원)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불어났다.
이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가 많아졌다.
일례로 작년 8월 경기 광명에 분양된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전용 84㎡ 기준 최고가가 12억7,200만원에 달했음에도 평균 20.3대 1의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안양에 10월 공급된 ‘안양자이더포레스트’도 전용 73㎡ 기준 최고 7억4,850만원의 분양가로 책정됐지만 평균 11.98대 1의 준수한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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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11공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1단지, 2단지, 3단지, 4단지, 5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세대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로 지어진다.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가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별로는 1단지 아파트 469세대, 2단지 아파트 548세대, 3단지 아파트 597세대, 오피스텔 271실, 4단지 아파트 504세대, 5단지 아파트 610세대,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총 7조5,000억원을 들여 공장 4개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착수했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들어설 계획이다. 북측으로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도 한창이다.
GTX-B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캠퍼스타운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 진출이 편리하고, 향후 계획된 수도권2제순환고속도로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이 도보권이다.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중심에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송도 11공구 내 중심상업시설도 도보권이다. 주거환경으로는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를 갖췄고 일부 세대에서는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GS건설과 제일건설㈜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설명회는 매주 토·일요일 양일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분양홍보관에서 진행된다. 매 설명회는 사전 방문예약을 마친 30명이 참석할 수 있으며, 방문 예약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분양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h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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