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오피스는 임대료 올랐지만…상가는 더 떨어졌다

입력 2024-01-25 09:10   수정 2024-04-03 16:03


작년 4분기 오피스 시장은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가 임대시장은 임대료가 더 떨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4%,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했다.

서울은 도산대로, 광화문, 숙명여대(용산역 일대) 등 중심업무지구 위주로 임차 수요가 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6% 올랐다. 경기 역시 정보기술(IT) 업종이 밀집된 분당역세권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늘면서 지수가 1.24% 상승했다.

임차 수요가 늘면서 빈 사무실도 줄고 있다. 4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8%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서울 공실률은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낮아진 5.5%를 나타냈다. 경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 낮은 4.0%의 공실률을 보였다. 재택근무가 줄면서 사무실 수요는 늘었지만, 신규 공급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가 임대시장은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4분기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 상가가 전 분기 대비 0.04%, 소규모 상가는 0.10%, 집합 상가는 0.08% 각각 하락했다.

서울은 압구정, 뚝섬 등에 유동 인구가 몰리며 전 분기 대비 0.28%, 전년 동기 대비 1.76% 각각 상승했지만, 지방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13.2%→13.5%)와 소규모 상가(6.9%→7.3%), 집합 상가(9.3%→9.9%)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아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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