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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테슬라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하고 올해 전기 자동차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시장에선 테슬라의 실적 부진 발표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고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간밤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발표로 2차전지와 같은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며 “올해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금리 인하 기대 등 우호적 외부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2차전지주에 대한 바닥론이 다소 성급하단 의견도 있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일시적인 반등일 뿐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매수세가 아니란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이 잇따르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차전지 섹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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