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0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2.1 포인트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로, 전년 동월 대비로도 2.2 포인트 하락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전월 대비 2.4 포인트 하락한 79.3을 기록하며 1.9 포인트 하락한 비제조업(73.8)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제조업 가운데 기타 기계 및 장비(80.1·12.1 포인트 하락), 음료(86.3·9.5 포인트 하락) 등 13개 업종은 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목재·나무제품(79.4·11.8 포인트 상승),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87·6.9 포인트 상승) 등 10개 업종에서는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 가능)으로는 내수부진(62%), 인건비 상승(46.2%), 업체 간 과당경쟁(33.4%), 고금리(25.8%) 순으로 꼽혔다. 응답비중으로는 내수부진이 전월 대비 1% 포인트 늘어난 반면 인건비 상승은 1.5%포인트, 업체 간 과당경쟁은 1.9% 포인트, 고금리는 1.2% 포인트 줄어들었다.
중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72.4%로 전월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인 소기업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7% 포인트 떨어진 68.6%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도 0.6%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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