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0.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5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늘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을 증대했다. 또한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물류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4조410억원, 영업이익 388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사업 목표를 매출 4조5600억원으로 잡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경신 정조준에 나설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유통망 다변화 추진,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확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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