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2%) 내린 2493.7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에 개장한 뒤 잠시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8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1.68%)는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1.67%), NAVER(-1.67%), 카카오(-1.66%)도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1.73%),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현대차(0.68%), 기아(1.33%)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83포인트(0.59%) 내린 814.0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5.06포인트(0.62%) 내린 813.8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27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87억원, 기관은 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HLB(-0.57%), 알테오젠(-0.12%), 셀트리온제약(-2.56%), HPSP(-0.43%)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3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만8467.31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06%) 떨어진 4924.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5포인트(0.76%) 밀린 1만5509.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은행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며 "다만 12월 채용공고가 예상외로 증가하고 견고한 소비자신뢰지수의 영향으로 Fed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약화하며 기술주와 중·소형주 주가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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