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 카카오에 실내지도 데이터 제공…카카오맵으로 쇼핑몰 내 매장 위치 찾는다

입력 2024-01-31 10:49   수정 2024-01-31 10:50


공간정보 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 대표 박주흠)가 카카오맵 내 실내지도 서비스 구축을 위해 국내 유명 쇼핑몰 및 멀티플렉스 등 전국 주요 리테일 공간에 대한 실내지도 데이터를 카카오에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그동안 쇼핑몰 웹사이트나 전용 키오스크로만 확인 가능했던 매장 배치도 등의 실내 공간정보를 카카오맵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비오가 이번에 제공한 지도의 수는 전국 100여개에 이른다. 국내 메이저 유통 3사를 비롯한 주요 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등을 포괄한다. 다비오와 카카오는 일회성으로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해당 건물을 찾는 고객들은 카카오맵을 통해 최신 정보 기반의 매장 위치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 쇼핑몰의 경우에는 매장의 입점과 폐점, 위치 이동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에 수시로 공간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국내 메이저 3사를 비롯한 주요 유통사들은 이에 대한 어려움을 ‘다비오 스튜디오(Dabeeo Studio)’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다비오 스튜디오의 다양한 에디팅 기능으로 공간정보를 손쉽게 업데이트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변경 사항에 대한 실시간 배포 기능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항상 최신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리테일 분야 실내지도 데이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박주흠 대표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공간 정보 서비스를 편리하게 경험하고 일상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실내지도 관련 기술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비오는 향후 전시, 관광, 병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그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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