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된 데다, 자사주 소각 소식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장 대비 3000원(2.17%)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6% 넘게 강세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591만8674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767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내용이다. 아울러 회사는 보통주 188만8889주, 우선주 15만9835주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소각 규모는 시가 기준으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2025년, 2026년에도 각각 780만7563주씩을 소각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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