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금리 확정형 보험계약 대출 가산금리를 내리고, 올해 말까지 예정 이율에 따라 가산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금리 확정형 보험계약 대출 가산금리를 기존 1.99%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0.49%포인트 내린다. 이는 고객의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국에서 추진 중인 상생 금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예정이율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예정이율 4% 이상 확정형 상품의 신규 보험계약대출 시 1년간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정이율 구간별로 △4~5% 구간은 0.30%포인트 △5~6% 구간은 최대 0.80%포인트 △6~7% 구간은 1.00%포인트 △7% 이상 구간은 최대 1.50%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
예를 들어 7%의 예정이율을 적용받는 고객이라면 인하된 가산금리(1.50%포인트)에서 1.50%포인트를 추가 할인받아 가산금리가 0%가 된다.
기존 대출 고객은 대출금액을 상환한 뒤 신규대출을 받으면 금리 할인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직이나 폐업·질병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상생 금융 정책에 동참하는 취지를 살려 고객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완화해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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