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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가운데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기아다. 국내 4만4608대, 해외에선 20만73대를 판매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3%, 2%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EV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텔루라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받는 등 기아의 차량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3194대의 차량을 팔았다. 1년 전보다 166% 판매량이 늘었다. 다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두 모델의 수출 물량이 대부분이었다. 이 회사의 지난달 수출은 4만300대였다.
이에 비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9172대의 차량을 국내외에서 팔았다. 1년 전(1만972대)에 비해 소폭 줄었다. 르노코리아도 1년 전(1만45대)의 5분의 1에 불과한 1871대를 파는 데 그쳤다. 홍해를 관통하는 해상 물류의 불안으로 수출 차량 선적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것도 실적 감소의 한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량은 226대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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