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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는 사상최고가를 경신중인 엔비디아(NVDA)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골드만 삭스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800달러로 금요일 종가보다 21% 상승여력이 있다.
5일(현지시산)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더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이같이 올렸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토시야 하리는 4분기에도 엔비디아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 실적은 CPU(중앙처리장치)로 대표되는 종전의 범용 컴퓨팅에서 GPU(그래픽처리장치) 가 대변하는 가속 컴퓨팅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추세가 4월말에 끝나는 회계 1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업체들이 AI 를 통해 조기에 수익을 창출하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속 컴퓨팅에 대한 강세 수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대규모 데이터 센터들이 AI에 대한 자본 지출 관련해서 건설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더 넓은 기술 생태계에서 나타나는 가속 컴퓨팅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자본 지출은 2023년 수준보다 올해 26% 증가하고 내년에는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새로운 목표 주가는 엔비디아의 2025년 예상 수익에 대한 예측치의 27배에 해당하는 가격대비 주가 배수를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이달 말 1월말로 마감된 4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월가는 엔비디아가 1월분기에 주당 4.53달러의 이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의 88센트에 비해 급등한 수치다. 매출은 201억 9,000만달러( 26조 9,600억원) 로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33.6%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200% 이상의 상승률로 S&P 500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 날도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3%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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